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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각설이 예수 이천우 목사

유승필 2010. 8. 25. 13:41

각설이 예수 이천우 목사

2004/10/29 ㆍ추천: 0  ㆍ조회: 161      

이천우의 나이 일곱 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나 열 두 살이 되었을 때 우여곡절 끝에 그는 거지가 되고 말았다.
전국을 전전하며 거지생활을 하던 그는 어느날 어떤 남자에게
납치되다시피 끌려갔는데, 가서 보니 그곳을 소매치기 소굴이었다,
엄한 감시 하에서 그는 20여 일 동안이나 소매치기 교육을 강제로 받았다.

마침내 서울역으로 첫 실습을 나가는 날이 되었다.
시골서 갓 상경한 아주머니가 실습 대상자로 걸려들었다……

패거리들의 무서운 눈초리에 밀려 이천우는 아주머니 곁으로 다가갔다.
바로 그 순간 가출하기 전 어린시절 고향에서 다녔던
주일학교 선생님의 음성이 그의 귓전을 때렸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남의 것을 도둑질 하지 않습니다.”……

“아주머니, 돈 주머니 조심하세요, 저는 소매치기에요.
지금 큰 소리로 쓰리 꾼이라고 외쳐주세요.”

그러나 무슨 영문인지 알지 못하는 아주머니는 ‘쓰리 꾼’ 이라고 소리치지 않았고,
이천우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는 들통이 나버리고 말았다.

패거리들에 의해 남산 소굴로 끌려온 이천우는
소위 ‘사형집행’ 이라는 것을 당하였다. ……

모두 합세하여 린치를 가한 후에, 2층에서 아래쪽 쓰레기
야적장 유리조각 더미 위로 던져버리는 형벌이었다.
사형집행을 두번 당한 뒤, 이천우는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한밤이 되어 의식이 조금 회복되었을 때,
이천우는 창고 같은 곳에 자신이 갇혀있음을 알게 되었다. ……

그는 이를 악 물고 창고를 빠져 나와 무작정 기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그의 시야에 문득 청량리 역이 보였다.
이제 살았구나 싶었다. 그러나 역 앞을 지나는 그 수많은 행인들 가운데,
피투성이가 된 이천우에게 시선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다시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아니 죽어버린 것이었다.
피투성이 시체가 되어 청량리 역 앞에 내던져진 이천우의 시체-
그러나 사람들은 바빠 제 갈 길만 갈뿐
누구 한명 그 시체를 거들떠 보는 이는 없었다.
그런데 마침 그 앞을 지나가던
각설이 거지 한 명이 이천우를 발견했다. ……

맥박을 짚어보니 죽었는지 뛰지 않는다. 가슴을 풀어헤치고
귀를 대어보니 가냘프게 심장이 뛰고 있었다.
각설이는 지체 없이 이천우를 자기 움막으로 옮겨 상처를 치료해 주기 시작했다.
온몸에 박힌 유리 파편을 뽑아주고 유리가루는 자기의 혀로 핥아주었다.
혀가 찢어져 피가 흘렀다. 그러나 정성을 다한 보람이 헛되지 않게
이천우는 마침내 의식을 회복하였다. ……

각설이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이천우는 만약 이 순간 예수님계서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다면,
예수님의 모습은 지금 자기 눈 앞에 있는
각설이와 같은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각설이야말로, 모든 사람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던
그 청량리역전에서 자기의 생명을 구체적으로
살려준 유일한 생명의 은인 이였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그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를 도와준 사람들은 언제나 거지들이었다.

그래서 이천우 목사님은 오늘도 기도 드리노라면,
각설이 모습의 예수님이 어김없이 그 앞에 나타나 보이는 것이다.

일평생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도 지를 돌리는 일도 매우 귀한 일이다.
죽어가는 한 생명에게 구체적으로 생명을 나누어 주는 일은 더 귀한 일이다.
이세상 어디인가는 그대에 의해서만 되살아 날 누군가가 반드시 있는 법이다.
바로 그 사람에게 그대의 생명을 나누어 주라.


“각설이 예수”, 이천우 목사님의 간증 집 중에서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20: 31).”

출처 : oh.아름다운세상
글쓴이 : 드보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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